5060 남성 고객 증가에 맞춰 럭셔리 레포츠웨어 단독 출시

김재겸 대표가 이끄는 롯데홈쇼핑은 '메종비오비' 브랜드를 첫선에 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2005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이 브랜드는 고급 소재와 토스카나 출신 아티스트의 핸드페이팅 로고, 섬세한 자수 디테일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남성 재킷, 니트, 팬츠 등으로 국내 남성 셀럽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었다"라며 "TV홈쇼핑을 통해 의류를 구매하는 남성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메종비오비'를 단독으로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4일에는 브랜드의 대표 상품인 '재킷+맨투맨+팬츠 3종' 셋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나일론 스판 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신상품도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남성 의류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특히 50~60대 남성 고객의 의류 구매는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매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남성 의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메종비오비' 론칭을 시작으로 유통업계의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남성 고객을 겨냥한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하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