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중에도 CJ제일제당·오뚜기·농심 등과 공급 합의 이끌어내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중단됐던 주요 협력사들의 상품 납품이 속속 재개되면서 매장 운영이 곧 안정화될 것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중단됐던 주요 협력사들의 상품 납품이 속속 재개되면서 매장 운영이 곧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중단됐던 주요 협력사들의 상품 납품이 속속 재개되면서 매장 운영이 곧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등 국내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일부 협력사들이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납품을 일시 중단했던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일부 협력사가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내부적인 검토 차 납품을 일시적으로 유예한 바 있다"라며 "주요 협력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품을 정상적으로 공급받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일 대금 지급이 재개된 이후, 납품을 일시 중단했던 다른 협력사들과도 협의가 순차적으로 완료되고 있어 상품 입고가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에도 불구하고 정상 영업을 지속해왔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 행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첫 주말 연휴(2월 28일~3월 3일) 기간 홈플러스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행사 기간(2024년 3월 1일~4일) 대비 약 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홈플런' 행사가 전년 대비 11%라는 역대급 매출 증가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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