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세계적 음악축제와 손잡고 불닭 브랜드 알린다

삼양식품은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최되는 '코첼라' 페스티벌과 국내 기업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양식품은 페스티벌 내 핫소스와 라면 카테고리의 단독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첼라 행사장 내 인디오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전용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불닭소스를 체험하고, 불닭소스와 페어링한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 등이 방문하는 VIP라운지를 포함해 코첼라 곳곳에서 불닭소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페스티벌 내에서 불닭볶음면과 소스 등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은 불닭볶음면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인 불닭소스의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소스류 매출은 2020년 이후 매년 3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기준 40%를 넘어서며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코첼라는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객이 모이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양식품은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한국의 매운맛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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