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갑상선암 수술은 갑상선암의 종류나 암의 진행 정도, 림프절(임파선) 전이 여부,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여부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갑상선 양쪽 모두를 절제하는 갑상선전절제술이나 갑상선의 한 쪽 엽만 절제하는 갑상선엽절제술(반절제술)이 시행된다. 간혹 갑상선 좌우 엽을 연결하는 협부에 작은 암이 생겼을 때는 갑상선 협부 절제술을 시행하는데, 림프절 전이 소견이 없고 갑상선협부암의 경계가 명확하며 여유 있게 제거하더라도 성대신경 손상 같은 주변 구조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 가능하다.

갑상선 한쪽 엽만을 제거하는 반절제술이나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전절제술은 수술 시간이 1시간 내외로 짧은 만큼 입원 기간이나 회복도 빠른 편으로, 보통 입원 기간은 1박 정도면 충분하다. 갑상선협부절제술의 경우 수술 후에는 입원 없이 바로 퇴원이 가능할 수도 있으나, 수술 후 합병증 관찰을 위해 하루 정도 입원하는 것을 권장한다. 갑상선전절제술과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하는 경우에는 2박 3일 또는 3박 4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다.
이처럼 갑상선암의 수술 시간이나 입원 기간 등은 갑상선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다만 의료진의 경력이나 노하우에 따라 회복 속도나 수술 시간, 입원 기간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갑상선암 수술을 고려할 땐 경험 많은 의료진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정훈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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