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트렌드는 자기 돌봄의 확장과 맥을 같이 한다. 셀프케어는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사회적 참여, 정서적 건강 유지 등 다양한 측면을 포괄한다. 평생교육 전문 기업 휴넷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직장인들의 자기 계발 목표 1위가 '건강 관리'로 나타났으며 이는 과거 스펙 쌓기에 중점을 두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올해 초 정희원 교수와 협업해 저속노화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닭가슴살 잡곡밥 삼각김밥과 렌틸콩 유부초밥&에그 샐러드 등이 포함됐다.

유전자검사는 또 다른 셀프케어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크로젠의 젠톡(GenTok)은 유전자검사 및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만, 탈모 등 최대 129가지 검사 항목 분석 결과를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관리 방법을 찾는다.
유전자검사는 일회성 분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관리법을 조기에 실천하는 것은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저속노화를 가능하게 한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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