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O 2025)’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Best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민재석 교수는 조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감시 림프절 탐색 수술(Laparoscopic 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 LSNNS)의 위 보존 효과와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연구 ‘Clinicopathological Features Associated With Failure of Stomach Preservation Following Laparoscopic 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 in Early Gastric Cancer Patients: A Secondary Analysis of the Multicenter Randomized Phase III SENORITA Trial’을 발표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민재석 교수는 “복강경 감시 림프절 탐색 수술은 최소한의 절제로 위를 보존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기존의 위암 수술법인 복강경 위아전절제 수술보다 수술 후 환자들의 회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더 나은 치료 방안이 될 수 있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위 보존 수술을 실패하거나 드물지만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서 민 교수는 정상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와 함께 복강경 감시 림프절 탐색 수술을 받은 환자들 258명 중 위 보존 수술을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민재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민재석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민 교수는 “복강경 감시 림프절 탐색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들이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고려해야 하고, 적절한 환자 선택과 안전한 수술 기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위 보존 수술의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조기 위암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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