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확대와 돌봄 서비스 개선으로 어르신 삶의 질 향상 추진

이 시스템의 핵심은 노년기 경제적 안정과 사회참여 활성화, 그리고 고독사 예방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에 16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63개 사업단에서 3,807명의 노인이 일자리에 참여 중이며, 이는 작년보다 228명 증가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신노년층의 욕구를 반영해 공공기관,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초연금 지급 예산도 515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노인 단독가구 228만원, 부부가구 364만 8천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더 많은 노인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어르신 고독사 제로(ZERO) 도시' 선포 3년 차를 맞아 관련 사업 확대에도 주력한다. 지역사회 돌봄사업에 38억원을 투입해 3,923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 기술을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다. 우울감이 높은 100명을 선정해 이 서비스를 추가 지원한다. 또한 독거노인과 노인부부, 조손가구 등 1,305가구에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중 200가구에는 우유배달 사업을 통해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의 내실화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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