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서 시력 보호의 중요성 강조 및 치료 환경 개선 노력

한국로슈는 2월 황반변성 및 저시력 인식의 달을 맞아 주요 실명 유발 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 환경 개선 의지를 다지는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 및 저시력 인식의 달은 2008년 미국 비영리 단체 ‘실명 예방 협회’가 황반변성의 유병률과 환자 및 주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 기간 동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조기 진단 독려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 손상으로 인해 중심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와 관련 있으며, 유전, 흡연, 고혈압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9년 약 20만 명에서 2023년 약 50만 명으로 늘어나며 최근 5년간 150% 증가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로슈는 ‘황반변성 및 저시력 인식의 달을 맞아‘망막질환 인식 제고 사내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로슈 제공)
한국로슈는 ‘황반변성 및 저시력 인식의 달을 맞아‘망막질환 인식 제고 사내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로슈 제공)
주요 증상으로는 글자가 흔들리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는 현상, 시야 중심부 흐림 또는 어두운 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 없이 방치할 경우 짧게는 몇 개월 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역시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망막 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국내 당뇨 환자의 약 24.5%가 겪는 합병증이다. 안저검사는 이러한 망막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중요한 검사법으로 간편하고 접근성이 높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 권장된다.

한국로슈는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특수 제작된 시각장애 체험용 안경을 사용해 책 읽기와 문자 작성 등 일상 활동을 체험하며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할 기회를 가졌다. 또한 퀴즈를 통해 망막질환의 심각성을 학습했으며, 실명 예방과 치료 환경 개선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내 앰배서더를 선정했다.

이자트 아젬 대표는 "고령화 사회에서 시력 보호는 삶의 질 향상의 핵심 요소"라며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과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슈의 바비스모(파리시맙)는 VEGF-A와 Ang-2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전을 통해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바비스모는 지난 1월부터 급여 등재돼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올해 초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