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미세먼지 등 위협... 골든타임 4시간 30분 내 치료 필수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와 고혈압이다.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이 형성되면서 혈류를 막는 질환이다. 고혈압은 지속적으로 혈관에 압력을 가해 혈관벽을 약화시키고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로 가는 혈류 공급이 차단되면서 다양한 신체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입꼬리 처짐 등이 있다. 또한 한쪽 눈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도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다. 미국 심장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FAST 법칙을 제시했다. FAST는 얼굴(Face), 팔(Arm), 언어(Speech), 시간(Time)을 의미한다. 한쪽 얼굴이 갑자기 쳐지거나 비대칭이 생기는지, 양팔을 들어 올렸을 때 한쪽 팔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거나 힘이 빠지는지, 발음이 어눌하거나 문장을 이상하게 말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뇌세포가 손상돼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과음, 스트레스 등 주요 위험 요인을 평소 확인하고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위험 인자들을 젊을 때부터 가지고 있다면 뇌혈관에 동맥경화성 변화가 쌓여 중년에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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