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26일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요양급여 인정 1주년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엘 코리아뿐만 아니라 협력사인 종근당 임직원들도 참석해 지난 1년간 케렌디아가 가져온 변화를 되짚고 앞으로의 노력을 다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최초로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를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로, 신장과 심장의 염증 및 섬유화에 직접 작용한다. 이 새로운 기전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약물은 대규모 임상연구(FIDELIO-DKD, FIGARO-DKD)에서 말기 신장병 진행 위험을 20%, 심혈관계 관련 위험을 14%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 코리아, 케렌디아 급여 1주년 기념 사내행사 개최 (바이엘 코리아 제공)
바이엘 코리아, 케렌디아 급여 1주년 기념 사내행사 개최 (바이엘 코리아 제공)
양재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알부민뇨 감소와 질환 악화 억제를 통한 투석 예방"이라며 케렌디아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안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수경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역시 "당뇨병은 말기 신장병 주요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한 해 동안 조기 진단 중요성을 알리고 알부민뇨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 중 소변 알부민 배설량 측정을 통해 손쉽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딥스틱' 사용법 홍보도 포함됐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케렌디아의 요양급여 인정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도 "지난 성과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에게 긍정적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특정 조건 하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이다. 이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충분히 투여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를 포함한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