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2024년 매출액이 59억 원으로 전년대비 3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손실은 157.2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NGS 암 정밀진단 제품 실적 증가와 미국 CLIA랩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엔젠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NGS 정밀진단의 성과가 반영돼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국내 NGS 정밀진단 제품 매출 17% 상승, 해외 정밀진단 제품 수출 67% 증가, 지난해 4월 인수한 미국 CLIA랩 매출 실적 증가 등을 꼽았다. 다만, 미국 CLIA랩 2곳 인수 및 신규 사업 추진 비용, 유상 증자 등 공모 관련 수수료, 미국 CLIA랩 인건비 및 장비 감가상각비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고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엔젠바이오 CI (엔젠바이오 제공)
엔젠바이오 CI (엔젠바이오 제공)
최대출 대표이사는 “2024년 3분기부터 엔젠바이오와 미국 CLIA랩 2곳에 대해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했으며 미국 신규 사업 안정화에 집중했다"며 "국내 사업 중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철수하고 구조 조정 단행 등 고강도 경영합리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흑자 전환을 위한 기반 다지기를 마치고 2024년 4분기부터 급격히 늘어난 해외 수주를 비롯한 본격적인 국내외 NGS 정밀진단 공급 확대를 통해 연내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며 향후 목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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