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다음달 성인 응급진료와 관련해 2일, 4일, 6일 등 3일만 야간진료를 제외하고 모두 24시간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응급의학과 교수 2명이 충원된데다 타 진료과 교수들의 지원으로 야간진료 제한 날짜가 대폭 감소했으며 조만간 365일, 24시간 정상 진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4년 2월부터 불거진 의정 갈등 여파로 2024년 하반기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이 잇따르면서 주간진료는 시행했지만 불가피하게 야간진료(오후 6시 ~ 익일 오전 8시)를 제한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부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타 진료과 의료진 지원 등을 통해 주간진료는 계속하면서 우선 격일로(홀수일 24시간 운영, 짝수일 야간진료 제한) 야간진료를 재개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이를 더욱 확대해 6일 간만(8일, 12일, 14일, 16일, 20일, 26일) 야간진료를 제한하는 등 정상 가동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다음달에는 2일과 4일, 6일 등 3일 동안만 야간진료가 제한되고 나머지 날짜는 모두 24시간 정상 진료가 시행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응급의학과 교수 2명을 충원했으며 365일, 24시간 정상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계철 원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인 응급 야간진료가 일부 제한 운영돼 지역민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올해 1월에는 격일 재개, 2월에는 6일간 제한, 3월 들어서는 3일간만 제한되는 등 정상 가동이 눈앞에 있는 만큼 응급의료시스템 복원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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