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과 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24시간 공동간병 제공

충청남도 천안시가 저소득층의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 사업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들에게 24시간 무료 공동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청남도 천안시가 저소득층의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천안시 제공)
충청남도 천안시가 저소득층의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도 천안의료원과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이 이 사업의 시행 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두 병원은 연중무휴로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주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대상자, 건강보험 납부금액 하위 20% 대상자, 행려환자, 긴급지원 대상자 등이다.

천안의료원은 환자 1인당 연간 30일,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은 45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담당 의사의 소견서가 첨부될 경우, 각 병원에서 최대 15일까지 서비스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현기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천안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3개의 간병전담병실과 31개의 병상이 운영되었다. 그 결과, 185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총 3억 45만원에 상당하는 간병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이 사업은 의료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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