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지난해 한 해 동안 49개 연구기관 및 기업에 총 133건의 줄기세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약 1.8배 증가 한 것으로 국내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줄기세포란,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포로, 희귀·난치성질환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핵심 자원이다. 또한 세포 기반의 인공혈액, 바이오 인공장기, 유전자 치료 등다양한 첨단재생의료기술에 활용하는데, 24년에는 대학에 36건(74%), 기업 10건(20%), 연구소 3건(6%)이 분양됐다.

줄기세포주 분양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줄기세포주 분양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줄기세포 연구자들에게 품질이 검증된 줄기세포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질환자유래 및 형광발현 줄기세포 4개주를 새롭게 분양한다. 이 중 ‘질환자 유래 줄기세포’(근이영양증, 다운증후군, 레트증후군 등)는 해당 질환의 발병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가줄기세포은행이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실용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임상등급의 줄기세포 등 연구자 수요에 맞춰 자원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국가줄기세포은행 뉴스레터」는 전자파일로 2월 중 국내 관련 연구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에서도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새로이 추가된 줄기세포, 국제협력 연구, 분양 절차 안내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뉴스레터 외에 국가줄기세포은행 업무 전반을 파악할수 있는 「국가줄기세포은행 표준절차서(2024.12)」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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