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이하 국립공중보건위원회) 책임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초청연수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주관으로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고려대 의대-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 초청 연수 단체사진 (고대의대 제공)
고려대 의대-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 초청 연수 단체사진 (고대의대 제공)
환영식에는 우주베키스탄 국립공중보건위원회 감염병예방센터장인 이크라모브 루스탐존(Ikramov Rustamjon)을 비롯해 정부내각 책임공무원인 아지모브 루스탐(Azimov Rustam), 보건부 수석 법률고문 투흐타시노브 라술존(Tukhtasinov Rasuljon) 등 총 10명의 책임급 공무원들이 방한했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질병관리청, 국립인천공항검역소, GC녹십자의료재단 등 질병연구와 검역 중심의 정부기관 및 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국의 선진 검역시스템 운영방안과 검역법 제정사례 및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역량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우즈베키스탄 국가 검역법과 검역정책 제안 및 체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우주베키스탄 현지 검역법을 제정하는 실무자들의 정책 분석 및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총괄책임자인 최재욱 고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감염병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관계를 활성화하고 우즈베키스탄 특성에 맞춰진 법안 설계와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크라모브 루스탐존(Ikramov Rustamjon)우즈베키스탄 국립공중보건위원회 감염병예방센터장은 “고려대 의대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한국의 우수하고 체계화된 검역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뜻깊다”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법안 설계 및 관리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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