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방전위증은 요추 4~5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척추뼈가 밀려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감각 이상을 초래한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가벼운 외상에도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원인으로는 선천적 관절 돌기 손상, 외상, 퇴행성 변화, 척추 수술 후 합병증 등이 있으며, 지속적인 허리 사용과 잘못된 자세도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야 하며, 빠른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질환을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심화돼 보행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도수치료, 운동 요법,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척추뼈가 심하게 밀려나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척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허리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코어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허리 통증이 지속될 경우 조기에 검사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증상이 동반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다. 또 허리 건강은 곧 삶의 질과 직결된다.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글 :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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