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다리의 정맥이 확장되거나 구불구불해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증상이 경미할 때에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시기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창현 강남 서울하정외과 원장
나창현 강남 서울하정외과 원장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을 수 있다. 이때는 종종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로, 자주 발생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불편함을 유발한다. 이 시기에는 치료보다는 예방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 체중 관리 등을 통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또한, 다리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즉 다리의 부종이나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정맥이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는 더 이상 예방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치료를 미루면 증상이 악화돼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혈전이 생기거나, 피부 색소 침착, 또는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시기는 증상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하지정맥류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하면, 환자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직업적으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 또한, 운동이나 활동을 자주 해야 하는 사람은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은 경과에 따라 다르다. 초기 단계에서는 보통 보존적인 방법으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혈액순환을 돕는 약물을 사용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화되면, 레이저 치료나 고주파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보통 정맥류가 심하게 발달하거나, 다른 방법으로는 효과가 없는 경우에 선택된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치료 시기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증상이 경미할 때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미루면 더 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나창현 강남 서울하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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