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기관과 협력...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 위한 혁신 모델 구축

풀무원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새만금 글로벌 김 육상 양식 사업 성공을 위한 민·관·학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 협약에는 풀무원을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지역 어업인 단체, 공주대, 포항공대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군산시 김영민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풀무원 측은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육상 김 양식 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기반 조성, 지역 어업인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풀무원은 2028년부터 2035년까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인근에 추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 부지에 리빙랩을 구축해 지역 어업인들에게 육상 김 양식 기술을 확산하고 상용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빙랩은 실제 환경에서 연구자, 기업, 정부, 시민이 협력하여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이 관계자는 "리빙랩을 통해 지역 어업인이 직접 육상 김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생산자 눈높이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기업은 맞춤형 양식 시스템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며, 육상 김 양식 기술의 국내 및 글로벌 확산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