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이하 파스퇴르(연))가 전북대학교병원(이하 전북대병원)과 레드 바이오 산업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최영실 바이오뱅크 실장과 양종철 병원장, 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 이재현 감염관리센터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오른쪽)과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이 13일 전북대병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스퇴르연구소 제공)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오른쪽)과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이 13일 전북대병원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스퇴르연구소 제공)
파스퇴르연은 전북대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건·의료·제약 전반을 다루는 레드 바이오 산업 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레드 바이오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 분야와 관련된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 항생제내성 등의 영역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분야 외에도 감염병 검체, 병원체 등 연구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는 진단 및 검사 분야에 대한 협력과 미래 의학 발전 및 의료산업을 위한 다각도의 협업 계획 수립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장승기 소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대비·대응한 감염병 백신, 치료제, 진단제제 연구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병원의 무수한 임상 데이터와 연구소의 연구 수행 역량이 결합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연구 분야에 대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해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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