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주)다우바이오메디카가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열린 다발골수종 학회에서는 최신 학술 동향과 혁신적인 치료 및 진단 기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CAR-T 세포치료제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치료법이 소개됐으며, 첨단 진단기술인 싱글셀 분석과 순환종양세포(CTC) 활용법이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기술은 보다 정밀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높이며, 다발골수종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바이오메디카, 다발골수종 학회에서 최신 치료법 및 진단 기술 소개 ((주)다우바이오메디카 제공)
다우바이오메디카, 다발골수종 학회에서 최신 치료법 및 진단 기술 소개 ((주)다우바이오메디카 제공)
특히, 다발골수종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도입이 주요 대학병원에서 확대되는 가운데, 전구 질환인 MGUS(의미불명 단클론 감마병증) 검출 및 관리 방안이 소개됐다. 대규모 임상시험인 iSTOP MM 프로젝트는 무증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MGUS를 검출해 다발골수종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조기에 평가하는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다발골수종의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한 질병 이해와 면역조절 기전 연구도 발표됐다. 특히, CTC(순환종양세포)와 질량 분석법을 이용한 위험도 평가(Risk Stratification)가 소개됐으며,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예후 예측과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자가 및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각각에 대한 최적의 1차 치료 전략이 논의됐으며,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RRMM)에 대한 최신 치료법으로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와 CAR-T, ADC 및 CELMoDs 기반 치료법이 소개됐다. 이러한 치료법은 기존 치료에 반응이 낮았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회 부스에서는 최근 일부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시약이 도입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다발골수종과 같은 혈액암의 경우, 진단 정확성이 치료 방향과 환자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다우바이오메디카 담당자는 “다발골수종은 발견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검사 시약은 정확성과 임상적 유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다발골수종 검사인 유리경쇄검사는 혈액암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 모니터링에도 사용되므로 검증된 검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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