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삼산병원은 지난 11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연세대학교 미래의료산학협력단 강원금연지원센터와 금연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 삼산병원은 중증·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4박 5일간의 전문 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하며, 강원금연지원센터는 캠프 참가자의 입소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

박제형 원주 삼산병원 본부장(왼쪽)과 김민재 강원금연지원센터 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산병원 제공)
박제형 원주 삼산병원 본부장(왼쪽)과 김민재 강원금연지원센터 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산병원 제공)
금연캠프에서는 기본 건강검진을 비롯해 저선량 폐 CT, 동맥경화 검사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운동 요법, 산림 요법, 약물 처방 등의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캠프 대상자는 매일 1갑 이상, 20년 이상 흡연한 자 중 금연에 2회 이상 실패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사람, 폐암, 후두암, 협심증 등 흡연 관련 질병 진단을 받고도 여전히 흡연 중인 사람 등이다.

원주 삼산병원은 보다 많은 중증 흡연자들에게 전문적인 금연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의 지원을 받아 매월 1~2회 금연캠프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제호 원주 삼산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금연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흡연자들의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강원금연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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