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법인 호조로 영업이익 5천억 원 돌파, 신제품 출시 및 수출 확대 계획
![오리온은 2024년 연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118310608765204ead0791180233206227.jpg&nmt=48)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뤄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으로 오리온의 재무 안정성이 더욱 강화됐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그룹의 순현금 보유액은 1조 6천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2.6% 증가한 1조 976억원, 영업이익은 5.7% 성장한 1천 78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의 해외배당 수익 2천 378억원이 반영되어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4천 24억 원에 달했다.
오리온은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채널별 틈새시장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기능성, 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호주, 유럽 등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 진천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1조 2천 701억원(7.7% 증가), 영업이익 2천 439억원(10.4% 성장)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 역시 매출액 5천 145억원(8.2% 성장), 영업이익 1천 1억원(14.4% 성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베트남에서는 스낵 시장 지배력 강화와 베이커리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 내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전략이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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