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 방지...혈당 조절과 변비 예방까지
하루에 1~2 테이블스푼, 적당하게 꾸준히 섭취해야

올해 46세인 배우 하지원이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하지원·장근석 편 예고 영상에서, MC 안정환은 하지원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이를 안 먹는 것처럼 보이냐"라며 비결을 물었다. 이에 하지원은 "밥에 올리브유를 말아 먹는 것이 나만의 팁"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의 동안 유지 비결이라고 하는 ‘올리브유’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배우 하지원(46)이 올리브유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이 동안 비결이라고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JTBC Entertainment' 캡처)
배우 하지원(46)이 올리브유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이 동안 비결이라고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JTBC Entertainment' 캡처)

노화를 늦추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

올리브오일은 노화를 지연시키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이는 올리브오일에 함유된 올레산, 폴리페놀, 비타민 E 등의 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과 비타민 E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 손상을 막아 염증과 노화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가 축적되면 세포가 손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는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올리브오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역할

올리브오일은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5 테이블스푼의 올리브오일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화혈색소와 공복 혈당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올리브오일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질 좋은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면 특유의 매운맛과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데 이는 올리브오일 속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 건강 개선과 변비 예방

올리브오일은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국제 학술지 신장영양학회지(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4ml의 올리브오일을 섭취한 사람들이 변비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리브오일이 장을 부드럽게 코팅하고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식사와 함께 올리브오일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올레산의 역할

올리브오일의 주요 성분인 올레산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올레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으로 체내 항산화 효소의 합성을 돕고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를 통해 피부의 산화를 막고 탄력을 유지해 노화 방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꾸준한 올리브오일 섭취는 혈관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까지 함께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과유불급, 적정 섭취량 지키는 것이 중요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과도한 섭취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올리브오일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건강한 지방이지만 열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지방이 장을 과도하게 자극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리브오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1~2 테이블스푼(약 23g)으로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식사를 통해 다른 지방도 함께 섭취하는 경우라면 한 스푼 정도만 섭취해도 충분하다. 적정량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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