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협약 첫 결실...지역 특화 상품 개발 및 판로 지원

배달의민족(배민)이 전국 유명 전통시장과 협력하여 개발한 특화 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이 전국 유명 전통시장과 협력하여 개발한 특화 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배민)이 전국 유명 전통시장과 협력하여 개발한 특화 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주)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유명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공동 개발한 선물세트와 밀키트를 배민 앱의 '전국별미' 카테고리를 통해 판매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번 판매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의 첫 번째 가시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배민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대구와룡시장 등 각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6개월 이상 협력하여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메뉴 선정, 납품단가 협의, 디자인, 샘플테스트, 발주, 입점 및 판매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대구와룡시장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8종의 밀키트가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 밀키트들은 대구와룡시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닭을 주 원재료로 사용했으며, 지역 사투리와 명소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해 지역성을 강조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과의 협업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1월에 선보인 3종의 선물세트에 이어,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5종의 밀키트가 곧 판매될 예정이다.

배민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일부 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을 제공하고, 추가 증정품을 포함시켰다. 또한, 쿠폰 지급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전통시장 상설관을 개설하여 제품 노출을 증대시켰다.

우아한형제들의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지역 특화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특산품 개발 및 판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민의 전통시장 특산품 판매 개시는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 협력 모델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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