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약물 전달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지투지바이오가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제(주사형 펩타이드 제형) 개발을 위한 제형 개발 계약을 지난달 24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독점적인 펩타이드 약물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투지바이오는 자사의 혁신적인 이노램프(InnoLAMP)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펩타이드의 장기 지속형 주사 제형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의 효율적인 전달을 위한 혁신적인 제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약물 개발의 전문성과 지투지바이오의 약효지속 기술의 전문성을 결합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사진 (지투지바이오 제공)
내부 사진 (지투지바이오 제공)
지투지바이오의 InnoLAMP 기술은 다양한 펩타이드 약물을 미립구내에 40% 이상 높은 함량으로 로딩 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제공하며, 주사 부위 반응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은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로 이어져 환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치료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치매, 정신질환, 당뇨, 비만 등 만성 질환 치료에 대한 장기지속형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요한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양사의 공동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지투지바이오는 추가적인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이 열려 있고 약효지속성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의 대표이사는 “지난 2022년에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병 치료 협력 시작한 이래로, 2023년에는 미국의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마이크로스피어 지속 방출 기술에 대한 마스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협력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정은 당사의 기술 전문성이 글로벌 제약사들 사이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희용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개발 제품의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지투지바이오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파트너십은 약물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법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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