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 중화 효과 바나나, 수분 보충 효과 지닌 배 섭취로 아침 공복 위장 부담↓
항산화 블루베리와 아침 사과로 챙기는 하루 에너지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아침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조식 결식률을 34%에 이른다. 국민 3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이다. 피곤한 아침 식사를 차릴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없거니와 아침밥을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한 느낌까지 받곤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영양 불균형, 비만, 대사 증후군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바쁜 아침, 공복에 먹어도 속이 편하면서 영양소를 챙겨주는 과일로 든든한 아침을 시작해보자.

3명 중 1명 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다양한 질병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가볍지만 속이 편안하고 맛있는 과일로 아침 식사를 챙겨보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3명 중 1명 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다양한 질병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가볍지만 속이 편안하고 맛있는 과일로 아침 식사를 챙겨보자.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장 건강 돕는 바나나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바나나는 위 자극이 적고 혈당 조절에 유리한 과일이다. 바나나 1개당 탄수화물 22~25g, GI 지수 42~51로 저 GI 식품으로 분류된다. 서서히 소화가 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위산을 중화하는 기능이 있어 공복에 먹어도 속이 쓰리지 않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운동을 원활히 한다.

공복 바나나 섭취 시, 바나나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덜 익어 녹색을 띠고 있는 바나나는 오히려 소화를 방해해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다. 완전히 익은 노란색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반개에서 1개 섭취가 권장된다.

◇수분 보충에 탁월한 배

배는 약 84%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과일이다. 수분이 풍부하면 장운동을 촉진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또한 아침 공복에 섭취 시 탈수 방지와 혈액순환을 촉진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배는 천연 당분 성분이 들어있어 혈당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아침 식사로 배를 먹을 때는 1/2~1개 섭취가 권장된다.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혈당 완화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위장이 약한 경우 차가운 배보다는 찐 배, 배즙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노화 방지하는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공복 상태에서는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이때 블루베리의 폴리페놀과 비타민 C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해 세포 산화 손상을 막아준다. 폴리페놀은 공복으로 높아진 혈액 점도를 낮추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단, 블루베리는 pH 3.2~3.5로 약간의 산성 성분을 띠고 있다. 위가 약한 경우 견과류나 요거트와 함께 섭취한다. 몸이 차다면 블루베리를 실온에 두고 섭취해야 한다. 블루베리는 찬 성질을 지닌 성분이기에 위장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

◇피로 회복까지 제공하는 사과

아침 사과는 ‘금사과’로 불릴 만큼 건강 이점이 많다. 펙틴이라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개선, 혈당 조절에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구연산과 사과산이 함유돼 있는데, 피로 회복과 대사 촉진에 기여한다. 에너지 생성이 증가해 아침 활동력이 상승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덜 익은 풋사과는 아침 식사로 피하는 것이 좋다. 풋사과는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이 많아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잘 익은 사과를 섭취해야 위장 부담은 줄이고 든든한 아침 식사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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