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6일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장벽 없는 병원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시각장애인의 의료접근성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를 비롯한 성빈센트병원 교직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수원시청 장애인복지과, 한국실명예방재단 그리고 관련 AI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벽 없는 병원‘을 위한 포럼 단체사진 (성빈센트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벽 없는 병원‘을 위한 포럼 단체사진 (성빈센트병원 제공)
포럼은 시각장애 환자 국내 현황과 국가정책지원 내용, 시각장애인의 신체 건강실태와 건강증진 방안, 시각장애인의 의료이용 시 문제점 및 실질적 삶의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김춘기 한국실명예방재단 사무총장, 조수원 ㈜투아트 대표, 허윤정성빈센트병원 안과 환자, 양희선 수원시청 장애인복지팀 팀장 등이 참여해 의료 서비스 이용 시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더불어, 별도로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향상 방안도 소개됐다.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한 생활을 돕는 기술 및 비접촉 생체정보 측정 기술, 동공과 홍채를 통한 건강체크 기술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들이 다채롭게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시각장애인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장벽 없는 병원‘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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