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제품 상업화에 대한 허가를 받는 즉시 세계 3대 신흥의약품 시장으로 떠오른 브라질에서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투즈뉴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진행성 위암 등 오리지널 품목과 동일한 적응증을 인정받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이다. 특히 브라질 여성암 1위인 유방암 발생율은 매년 6만 명 이상이 신규 진단되고 있다. 브라질은 중남미 지역 거점으로서 주변국가들로 시장 범위 확대가 용이하며, 정부의 보건재정 절감 및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수요도 높은 상황이다.
투즈뉴의 중남미 지역 품목허가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은 투즈뉴가 지난 9월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한 이후 전격적으로 파일링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첫 번째 품목허가 신청국이 됐다. 투즈뉴가 타겟하는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을 차지하며, 이번 품목 허가는 중남미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브라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매출 4조원의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스와 손을 잡았다. 닥터레디스는 전세계 74개국 지점을 운영하는 글로벌 영업망과 30년간 다져진 항체의약품 세일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 8개국과 아시아 지역의 투즈뉴 판매를 전담한다. 후발주자인만큼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투즈뉴는 대륙별로 판매 허가 및 상업화 준비를 전략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세계 의약품 시장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유럽 지역은 지난 해 가장 먼저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판매를 위한 파트너사 선정 작업에 한창이다. 중동 지역과 러시아 지역은 이미 계약된 파트너사가 품목허가를 신청해 막바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 중남미 시장까지 닥터레디스가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올해 본격적인 매출 가시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원가 및 가격 경쟁력, 파트너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최우선으로 두고 판매 전략을 수립해가고 있다”며,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투즈뉴가 대륙별로 판매를 시작하게 되면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시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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