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규모 부지 매입 완료... 현지 정부 투자 계획 승인

SPC그룹은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의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 내 약 15만㎡(4만 5천평) 규모의 제빵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투자 계획과 지원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종 절차인 인센티브 조인식은 지난달 27일 존슨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허진수 SPC그룹 사장과 다이애나 밀러 존슨 카운티 경제개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결정에 앞서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과 허진수 사장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 협력과 투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또한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본부 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제빵공장 투자와 관련된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의 배경에 대해 "파리바게뜨 미국 제빵공장 건립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강화 방침에서 비롯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관세 제도를 비롯한 미국 산업 정책을 고려해 추진이 가속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빵공장 건립은 SPC그룹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북미 지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