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서양식 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속쓰림과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만성적으로 겪는 사람의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증상 발현 시 강도가 강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고 하면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은 위에 궤양이나 심각한 손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소화 장애로 복부 통증, 포만감, 조기 만복감, 속쓰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오명기 세종시속편한내과 원장
오명기 세종시속편한내과 원장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은 위염이나, 웨궤양, 위암 등 위관련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특정 약물 등으로 인해 위의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일부의 경우 위 점막 출혈,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비궤양성 소화불량증의 경우 약 1/3 정도는 별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의 경우 자세한 병력 청취와 진찰, 상부 소화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개는 감별진단이 가능하다.

비궤양성 소화불량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소화를 촉진시키기에 가벼운 산책 등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 : 오명기 세종시속편한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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