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확장과 글로벌 IP 제작으로 세계 음악 산업 영향력 인정받아
빌보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이 리스트에서 장 대표는 멀티섹터 부문 15위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매년 음악 산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들을 각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인으로는 장 대표를 포함해 단 두 명만이 포함됐다.
빌보드는 장 대표가 K콘텐츠의 글로벌 교류를 적극 추진하며 K팝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장 대표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레이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메가IP를 기획 제작하는데 뮤직 부문의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다각화, 현지 IP 제작 등을 통해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유(IU)는 지난해 7개월간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아이브(IVE)는 데뷔 첫 월드 투어로 19개국 37회 공연을 통해 42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이어 올해 7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협력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dearALICE)는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TV시리즈가 BBC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었고 OST는 영국 오피셜 OST차트 1위에 올랐다. 디어앨리스는 미국 레이블 감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2월 공식 데뷔 싱글 '아리아나(Ariana)'로 글로벌 무대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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