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접목한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으로 품질 향상 기대

국내 대표 두유 제조업체인 ㈜정식품의 청주공장이 최신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기업의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정식품 청주공장 전경 (정식품 제공)
정식품 청주공장 전경 (정식품 제공)

정식품은 청주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지난해 12월 청주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공두유를 포함한 14개 전체 유형에 대해 이루어졌다.

1984년 준공된 정식품 청주공장은 국내 최초의 두유 브랜드인 '베지밀'과 다양한 음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 공장은 하루 약 3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두유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 해썹은 기존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스템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썹 관련 데이터의 수집, 관리, 분석 전 과정이 디지털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중요관리점 모니터링 자동화, ICT 융합, 식품안전 빅데이터 활용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정식품은 농심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 스마트 해썹 인증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회사는 두유 제조에 특화된 맞춤형 스마트 해썹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식품은 식품 안전성 향상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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