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건강 상태·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골라마시는 다양한 차
시간대에 맞게 마시면 더 좋은 차 종류 소개

커피는 많은 사람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필수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각성 효과와 집중력 향상이라는 장점 덕분이다. 하지만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증, 심박수 증가,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커피 대신 건강한 차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차는 커피와 다른 독특한 향과 풍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차는 카페인 함량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 개개인의 기호와 건강 상태에 맞는 음료로 적합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커피 대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의 종류와 그 효능을 알아본다. 또한 각 시간대에 마시면 더 좋은 차 조합까지 소개한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차 한 잔으로 에너지를 천천히 끌어올리기에 좋다. 단,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적정량을 정해두고 마시는 것이 좋다. (AI생성이미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차 한 잔으로 에너지를 천천히 끌어올리기에 좋다. 단,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적정량을 정해두고 마시는 것이 좋다. (AI생성이미지)

◇ 카페인이 포함된 차

커피와 유사한 각성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진 차들이 있다. 적당한 카페인을 포함한 차는 아침이나 집중이 필요한 시간대에 커피를 대체하기에 적합하다. 단, 카페인이 포함된 차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커피와 마찬가지로 불면증이나 심박수 증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개인의 카페인 민감도를 고려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마테차
마테차는 남미에서 널리 애용되는 음료 중 하나다. 마테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만 커피에 비해 적은 양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기준으로 약 130mg 카페인이 들었다고 했을 때 마테차는 한 잔 기준 약 5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또한 마테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2) 홍차
홍차의 카페인은 약 60mg으로 커피보다 낮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다. 각성 효과를 누리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홍차는 찻잎에 따라 특유의 맛이 다르고 깊고 풍부한 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우유를 타서 밀크티로 변형하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홍차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포함돼 있어 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 건강을 유지한다.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녹차
녹차는 깔끔하고 은은한 풍미로 사랑받는 차다. 카페인 함량이 약 30mg으로 낮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카테킨 성분까지 풍부하다. 녹차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염증을 억제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단, 말차는 녹차와 달리 잎 전체를 갈아 전체를 섭취하기 때문에 카페인이 더 높다. 카페인을 덜 섭취하려면 이점을 주의해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없는 차는 어느 때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몸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AI생성이미지)
카페인이 없는 차는 어느 때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몸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AI생성이미지)

카페인이 없는 차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서도 풍미와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차는 커피를 대체할 훌륭한 선택지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저녁 시간에 편안한 음료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카페인이 없는 차는 신체를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탁월하다. 각 차의 특성을 알고 있으면 건강과 기호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 루이보스차
루이보스차는 남아프리카에서 주로 소비되는 차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향에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물 대신 마시기도 좋다. 루이보스차에서 발견되는 아스팔라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공복 혈당을 상승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케르세틴은 설사, 메스꺼움 등 소화기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2) 치커리 커피
치커리 뿌리를 볶아 만든 이 차는 커피와 유사한 맛과 향을 제공한다.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커피의 대체품으로 널리 사용됐다. 카페인이 없으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지녀 커피를 대신할 음료로 인기가 높다. 특히 소화를 촉진하고 장 건강을 돕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평소 위장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치커리 커피를 추천한다.

3) 캐모마일차
캐모마일차는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 유도에 탁월하다. 은은한 꽃향기가 마음을 진정시키며 긴장된 신경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녁 시간이나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 특히 적합하다. 저녁 식사 후 카페에 방문하게 되면 커피 대신 따뜻한 캐모마일차 한 잔을 추천한다. 몸을 편안하게 하고 생체 리듬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4) 호지차
호지차는 일본의 전통차로 볶은 녹차 잎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녹차잎을 센불에서 볶아 카페인이 녹차보다 적고 함량이 매우 낮아 하루 중 어느 때나 마실 수 있다. 녹차와 달리 씁쓸한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호지차 또한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어 체지방을 연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L-테아닌 성분이 풍부해 몸에 진정 효과를 주며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캐모마일과 마찬가지로 잠자기 전 마시기 좋은 차다.

5) 보리차
보리차는 한국과 일본에서 널리 애용되는 곡물차로 특유의 구수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카페인이 없으며 차갑게 즐기더라도 그 풍미를 잃지 않아 여름철 음료로도 훌륭하다. 보리차의 나이트로소아민 성분은 발암성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베타글루칸 또한 풍부해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혈액 속 중성지방을 줄여 혈관 건강에도 기여한다. 단, 보리에는 칼륨이 있어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아침·오후·저녁'에는 '이런' 차 마시면 좋다

아침에는 활기를 더해줄 마테차나 공복 혈당 조절에 좋은 루이보스차를 선택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 오후에는 치커리 커피, 홍차, 녹차처럼 풍부한 맛과 향을 지닌 차로 커피의 빈자리를 채우며 에너지를 이어갈 수 있다. 저녁에는 캐모마일차, 호지차 등 카페인이 없고 몸을 이완시키는 차를 선택한다면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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