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이 도입한 AI 소프트웨어는 신의료기술로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전자의무기록(EMR)에 등록된 환자의 의료정보 데이터 19가지를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는 예상치 못한 중환자실로의 이동,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 중증 이벤트가 발생할 위험도를 예측해 점수로 나타낸다. 급성 악화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대응팀 의료진은 담당 의료진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치료 및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업무를 지원한다.
신속대응팀은 의사와 전담간호사로 구성됐으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환자를 사전에 분류하고, 추가 조치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중재한다. 또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직접 관찰이 필요한 경우 라운딩을 시행해 조치하고, 고위험환자의 이송 및 심폐소생술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상혁 신속대응팀장 교수는 “입원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조기에 상태악화 징후나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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