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와 ETF 성장 주도... 투자자 신뢰 입증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12조 5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 수탁고는 4조 400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시장 점유율 36.1%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TDF는 장기간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일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의 총 순자산은 설정액 대비 2조 3천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103.3%를 기록하며 연평균 13.1%의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ETF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등 판매사별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 내 TIGER ETF 총 순자산은 18조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9조 5천억원이 증가하며 연금 투자에서 TIGER ETF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 기간 동안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 등 미국 주식 관련 ETF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연금 투자자들이 TIGER ETF를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며 미국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의 손수진 대표는 "연금자산 30조원 돌파는 미래에셋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성장을 돕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연금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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