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웰에이징 트렌드 반영

홈플러스가 오는 3월 개강하는 문화센터 봄 학기에서 '욜드족'을 위한 강좌를 대폭 확대한다. 이는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5060세대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오는 3월 개강하는 문화센터 봄 학기에서 '욜드족'을 위한 강좌를 대폭 확대한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오는 3월 개강하는 문화센터 봄 학기에서 '욜드족'을 위한 강좌를 대폭 확대한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측은 기존 398개였던 '욜드족' 대상 강좌를 725개로 82%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는 '웰 에이징(Well-aging)' 트렌드를 접목한 것으로 자녀를 위해 문화센터를 찾았던 '5060 문센맘'의 자기계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새롭게 편성된 강좌들은 실생활과 취미를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 지난 겨울 학기에 인기를 끌었던 셸 위 셔플댄스, 퍼스널 컬러·스타일 진단 컨설팅, 드라마로 배우는 외국어 강좌 등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저속 노화' 개념을 도입한 이색 강좌들도 선보인다. 생존 근육·동안 자세 만들기, 갱년기 건강식 K-푸드 클래스, 4050 뷰티 클래스, 저속 은퇴를 위한 미술·부동산 임장 클래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몰입 근력 키우기 등이 그 예다.

홈플러스는 인플루언서 초청 특별 강좌도 준비했다. 풍수 인테리어 전문가 '머찌동', SNS 숏폼 제작 '셀레나언니', 갱년기 지킴이 '제시언니', 여행작가 박은하 등이 직접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최근의 유통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분석해 다양한 문화센터 수업을 기획하고 있다. 혼인율 증가와 공동육아 트렌드를 반영한 '예비 엄빠(엄마+아빠)' 대상 강좌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영유아 대상 강좌도 강화했다.

이번 홈플러스의 문화센터 강좌 확대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는 유통업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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