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3만명 방문... 협업 상품 인기 급상승

편의점 체인 GS25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과의 협업 상품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선보인 <오징어게임> 협업 상품의 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250만 개를 돌파했다.

GS25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과의 협업 상품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제공)
GS25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과의 협업 상품으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제공)

GS25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총 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GS25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어투성수'에서 진행한 40회 팝업스토어 중 방문 인원 기준 최대 규모"라며 "특히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1일 방문객 기준으로 가장 많은 2,047명이 찾았다"라고 전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난달 26일 이후 협업 상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랜덤달고나' 상품의 경우 시즌 공개일 전후 일주일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3배나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최고 인기 상품은 '영희네 추억의 도시락'으로 확인됐다. 이 상품은 <오징어게임> 시즌2 4화에 등장한 참가자들의 식사를 재현한 것으로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GS25 측은 도시락의 인기 비결로 "구매자들에게 콘텐츠와 연결되는 경험과 재미를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소시지, 치킨너겟, 떡갈비 등의 반찬을 <오징어게임>의 상징과 같은 ○△□ 모양으로 만든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영희 캐릭터의 특징적인 눈을 형상화한 핫팩, 달고나 맛 생크림빵, 롤케이크, 팝콘 등의 디저트 상품 그리고 에너지 음료 등 다양한 <오징어게임> 협업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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