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항체신약 ‘PBP1710’의 ‘신규 CTHRC1에 특이적 항체 및 이의 용도(Novel CTHRC1-specific antibodies and the use thereof)’에 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한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에 이어 6번째로 일본에 등재됐다.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해 회사는 총 16개국에 출원을 신청했고, 각국 규제기관과 적극적인 대응을 계속하며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 고형암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시장인 만큼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췌장암,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CTHRC1’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용 항체에 관한 것이다. CTHRC1은 암의 진행 및 전이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종양 생성 과정에서 혈관 생성 및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여 암 생성을 유도한다.
항체신약 PBP1710은 CTHRC1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중화하는 항체로 고형암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는다. 암세포 주변에 콜라겐과 같은 세포외기질이 과도하게 침착돼 결합조직이 형성되고 약물침투를 어렵게 만드는 종양 섬유화에 효능이 있어 다양한 고형암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세포 수준에서 CTHRC1 표적 항체는 고형암에서 암세포의 이동 및 침윤을 약 45 % 이상 억제함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은 PBP1710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PBP1710(Anti-CTHRC1)관련 특허 취득은 현재 임상 1상 중인 췌장암 치료제 PBP1510(Anti-PAUF)과 함께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고형암에 대해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표적항체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PBP1710의 신속한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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