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을 극복한 내용이 담긴 수기 공모전과 함께,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 수칙을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 공모전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질환은 재발 위험이 높고 재발 시 사망위험이 높아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지만 아직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회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질환 재발 방지를 위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지난해 7월 개최했고 10월 31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했다.
수상한 수기들은 급성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질환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여러 노력을 생생하게 담았다. 수기 중에서도 식이요법, 운동,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병원 방문 및 약물치료를 꾸준히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새로 얻은 삶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혈관질환을 겪은 초고위험 환자들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의 목표 수치를 관리해 재발 예방에 힘썼다는 내용 등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콘텐츠 공모전은 일반인은 물론 전국 대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진행돼 개성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기’,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빠르게 낮추기’,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등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 예방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앞으로 학회의 질환 인식 제고 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기 및 콘텐츠 수상작은 책자로 제작돼 학회 회원 및 병의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임상 현장에서 같은 질환을 겪거나 고위험군인 환자들에게 LDL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한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작품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될 예정이다.
안영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재발 위험이 높고 재발 시에는 사망 위험이 더욱 높아지므로 LDL 콜레스테롤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악화돼 심할 경우 사망을 겪는 불행한 일들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 학회는 허혈성심장질환 환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께도 LDL 콜레스테롤의 관리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면서, “특히 수상작들은 심혈관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분들의 노력과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내 큰 감동을 주었고, 많은 분들께 건강 관리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LDL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해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학회가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저저익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게 유지하고, 365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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