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초기 단계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스스로 병을 인식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대장암 예방의 핵심 방법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강조되고 있다.

사진=서울대입구더원내과 김경훈 대표원장
사진=서울대입구더원내과 김경훈 대표원장

최근 대장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가 지목되고 있다. 고지방 식품과 붉은 고기 섭취의 증가, 섬유질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50세 이상의 성인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이 연령대에서는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아, 40대부터 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이 검사를 통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종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필수적이다.

실제로 조기 발견된 대장암은 생존율이 매우 높다. 특히 1기 대장암의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하며, 조기 치료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면 증상이 뚜렷해진 이후 발견된 대장암은 치료와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과일, 채소, 전곡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고지방 음식과 가공육 섭취를 제한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대장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서울대입구더원내과 김경훈 대표원장은 “무증상일 때 대장암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예방의 필수적인 방법이다”라며 “더 이상 검사를 미루지 말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검진 일정을 계획하여 건강한 삶은 유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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