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기 황만기키본한의원 한의학 박사가, SBS TV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학적 골절·골다공증 치료법’과 ‘100세 시대 뼈건강 관리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했다고 밝혔다.

황만기 박사는 지난 14일 방영된 SBS ‘좋은아침’ 방송에서 40~50대 갱년기 이후 여성들의 뼈건강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뼈는 기본적으로 콜라겐, 칼슘, 인,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무기질 뿐만 아니라 수분까지 저장하고 있어서, 이와 같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다른 내부 장기들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적재적소 원활하게 공급해주는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상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뼈’는, 우리 몸속의 ‘영양소 은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며, 뼈건강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황만기 한의학 박사, SBS TV 출연 사진 (황만기키본한의원 제공)
황만기 한의학 박사, SBS TV 출연 사진 (황만기키본한의원 제공)
만일 뼈에 대한 관리가 평상시 소홀해서,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에 걸리게 되면, 단순히 뼈만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도 파급될 수 있기 때문에, 전신 건강을 근본적으로 제대로 잘 챙기고 싶다면, 우리의 뼈를 몰래 소리 없이 갉아 먹고 있는 뼈도둑부터 꼭 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2025년 새해를 맞이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한 여성들은 더더욱 뼈를 잘 챙길 필요가 있는데, 왜냐하면 원푸드 다이어트나 초절식 다이어트처럼, 너무 무리한 다이어트를 장기적으로 시행하면, 체중과 살은 비록 일시적으로 빠지겠지만, 뼈가 급속히 약해지고, ‘도미노 골절’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뼈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세심한 비만 관리를 당부했다.

‘도미노 골절’은, 말 그대로 한번 골절 부상이 시작되면, 그 이후로 연쇄적으로 여기저기 골절 부상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된다라는, 다소 심각한 의미를 담은 용어이다. 실제로 ‘골다공증성 골절’ 이후 재골절 위험도는 보통 2~10배로 대폭 증가하는데, 척추 골절이 한번 발생하게 되면, 5명 중 1명(20%)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 골절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향후 고관절(대퇴골) 골절 발생은 약 3~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학계(대한골대사학회)에 이미 보고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고관절(대퇴골) 골절 환자가 가장 위험한데, 65세 이상 고관절(대퇴골) 골절 환자의 대부분은, 결국 골절 부상 이전과 같은 정상 수준으로는 혼자서 걸을 수 없게 되고, 대부분 재골절이 다시 찾아올 뿐 아니라, 여생을 계속 누워서 생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욕창·폐색전증·뇌졸중·심근경색 같은 2차 합병증은 물론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급성 폐렴으로 사망에도 쉽게 이를 수 있어서, 큰 경각심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65세 이상 고관절(대퇴골) 골절 노인(어르신) 환자의 경우,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약 28.8% 정도로 매우 높다라는 보고(대한고관절학회지, 2009)도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관절(대퇴골) 골절이나 척추 골절의 경우 ‘실내 낙상’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한데,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추락을 제외하고 낙상이 발생한 장소는 집안에서의 거실이 1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화장실(15.9%), 방이나 침실(15.7%), 계단(15.6%), 옥외 공간(6.6%) 순이었다고 한다. 즉, 실외 공간보다는 실내 공간이 골절과 관련해서는 훨씬 더 위험한 장소인 것이다.

대리석이나 타일로 바닥이 마감된 집의 경우, 바닥이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넘어지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고, 물이라도 흘리면 굉장히 미끄럽기 때문에 늘 바닥은 물기가 없도록 자주 닦아 주고, 욕실이나 주방과 같이 습기가 많은 곳의 경우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꼭 깔아두셔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너무 과도한 칼슘 섭취가 오히려 우리 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인체 내에 들어와 있는 너무 과도한 칼슘이 뼈로 이동하지 못하고 그대로 혈관에 쌓여서, 혈관 안에 있는 기존의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다른 노폐물 등과 서로 엉키면서, 혈관이 점점 더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는 ‘혈관(특히, 관상동맥) 석회화’와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까지 일으키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전문가로부터 세심하게 상담을 받고, 환자 본인의 구체적인 병증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용량으로만 칼슘 섭취를 제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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