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치료로 임플란트를 당연시 여기는 시대가 왔다. 앞니의 경우 심미적 역할이 매우 커, 임플란트 난이도가 훨씬 높다. 일반적으로 치아 크기도 작고 활용 빈도가 적어 어금니보다 더 간단할 거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단단히 잘 고정되고 음식을 씹는 기능을 잘 해내면 문제가 없는 어금니에 비해 앞니는 눈에 보이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추가적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앞니 임플란트의 부작용 사례 중 심미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

강용욱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강용욱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실례로 식립체가 비쳐 잇몸이 어두워 보이거나, 심한 경우 잇몸이 올라가고 급속 식립체가 노출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임플란트 대신 브리지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본적으로 앞니는 치조골의 너비가 좁아, 되도록 치아를 뽑은 후 빠른 시일 내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뼈이식을 동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치아를 뽑고 시간이 지날수록 치조골의 밀도와 부피가 줄어든다. 잔존 하는 뼈의 양이 풍부할수록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럽고 튼튼한 앞니 임플란트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에는 컴퓨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거북했던 본뜨기 과정 없이 3차원으로 치아를 스캔함으로써 치아나 잇몸의 모양, 교합까지 확인 가능하며, 통증에 대한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컴퓨터 분석을 활용한 임플란트는 정확도 높은 식립으로 자연스러운 잇몸 라인 및 앞니 외관을 기대할 수 있다. 뼈 속까지 들여다보는 3D 디지털 모의 수술을 토대로 환자 맞춤형 가이드를 제작해 미리 계획된 위치와 각도, 깊이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앞니는 가장 많이 노출되는 치아 부위로 심미적인 부분을 배제할 수 없다. 자연치아와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보철의 자연스러움 역시 관건이다. 보철의 모양, 색조, 투명도 등 자연치아와 동일하게 제작해 임플란트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지르코니아와 같은 보철물이 사용되면 자연스럽고 튼튼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한 교합력과 저항성이 강한 동시에 도자기의 심미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생체 친화적이고 금속성분이 없어 부식되지 않는다. 잇몸 경계부 변색이 없고, 염증 반응이나 알레르기 유발 등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미적인 조화가 중요한 앞니는 제대로 된 시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후유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자연치아와 구분이 안 되는 것을 목표로, 잇몸의 형태까지 어색하지 않도록 부족한 뼈를 채우는 등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곳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강용욱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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