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학생 의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 현장을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다보스 병원, ‘중학생 의사 인턴십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다보스 병원 제공)
다보스 병원, ‘중학생 의사 인턴십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다보스 병원 제공)
참가 학생들은 수술실, 병동,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의료진의 업무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범 이사장은 "중학생 시절 가졌던 의사의 꿈을 실현하고, 고향에 세운 병원에서 인턴십을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윤호(15세, 태성중) 학생은 "막연히 꾸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조하진(14세, 용인중) 학생은 "흉부외과 의사를 꿈꾸는데 수술실 체험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방민채(16세, 영문중) 학생은 "병원 구석구석을 체험하며 다양한 의료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신기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다보스병원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계기로 매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전문직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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