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된 시그나 히어로는 AI 딥러닝 기술인 에어 리컨 딥러닝(AIR Recon DL)이 적용된 모델로, 기존 MRI보다 더 빠르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보다 검사 시간은 최대 60% 단축할 수 있으며, 해상도는 2배가량 향상됐다. 이 기술은 2D와 3D 영상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불 타입의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 MRI 검사 시 느껴지는 무게감을 줄여 환자 불편을 감소시켰다. 이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적이거나 몸이 불편한 환자들도 보다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장비는 신경질환인 뇌졸중이나 치매 환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고해상도 정밀 영상을 제공한다. 척추질환 환자의 경우,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함께 촬영 시 움직임을 보정할 수 있어 불필요한 재촬영을 줄이고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관절이나 근골격 질환 환자들에게도 에어 코일은 강점을 제공한다. 이 코일은 환부의 압박을 최소화해 기존보다 더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가 가능하며, 통증이 심해 기존 MRI 검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들도 보다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간과 췌장 등 복부 검사에서는 딥러닝 재구성 기술인 에어 리컨 딥러닝(AIR Recon DL)을 활용해 고해상도 3D 영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종양 진단이나 간 수술 후 경과 평가를 더욱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성순 원장은 “이번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검사와 편안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의료진에게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최신 의료 기술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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