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X-M은 약물의 낮은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의 생체이용률을 '경구용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1600배 이상 향상시킨 먹는 항암제다.
암치료 효능 전임상 결과, OTX-M의 '메트로놈 항암치료'(휴지기 없이 매일 소량 복용하는 방식의 항암치료)가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항암 효과는 극대화함이 확인됐다.
기존의 주사형 항암제는 병원 방문과 치료 간 휴지기가 필수이며, 이로 인해 암 관리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고용량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며,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막대하다.
OTX-M을 휴지기 없이 매일 소량 복용하는 메트로놈 항암치료는 기존 주사제의 고용량 투여로 인한 독성과 부작용을 대폭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혈중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암세포 억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자택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암을 관리할 수 있어 항암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택성 현대ADM 대표는 "OTX-M은 암 환자 스스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암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휴지기 없는 메트로놈 항암치료는 암 환자에게 고통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를 경구용 항암제로 실현한 이번 연구가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현대ADM 김택성 대표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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