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바이오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Biotech Showcase 2025'에서 경구용 도세탁셀·파클리탁셀 제제인 OTX-M의 암치료 효능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OTX-M은 약물의 낮은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주사제로만 투여되던 대표적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의 생체이용률을 '경구용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1600배 이상 향상시킨 먹는 항암제다.

2025 바이오텍 쇼케이스. (현대ADM바이오 제공)
2025 바이오텍 쇼케이스. (현대ADM바이오 제공)
암치료 효능 전임상 결과, OTX-M의 '메트로놈 항암치료'(휴지기 없이 매일 소량 복용하는 방식의 항암치료)가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항암 효과는 극대화함이 확인됐다.

기존의 주사형 항암제는 병원 방문과 치료 간 휴지기가 필수이며, 이로 인해 암 관리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고용량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며,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막대하다.

OTX-M을 휴지기 없이 매일 소량 복용하는 메트로놈 항암치료는 기존 주사제의 고용량 투여로 인한 독성과 부작용을 대폭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혈중 약물 농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암세포 억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자택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암을 관리할 수 있어 항암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택성 현대ADM 대표는 "OTX-M은 암 환자 스스로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암을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휴지기 없는 메트로놈 항암치료는 암 환자에게 고통을 줄이는 동시에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를 경구용 항암제로 실현한 이번 연구가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현대ADM 김택성 대표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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