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세종 사랑회’를 통해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필요한 경제적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교직원들의 선한 마음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한 환자 후원회 ‘세종 사랑회’가 최근 5년간 61명의 취약계층 입원환자에게 총 5529만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 사랑회’는 2020년 7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 후 설립됐으며 소외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환자들이 양질의 적정 진료를 받고 원활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세종 사랑회’에 가입한 교직원은 216명(2024년 12월 기준)이며 개인 급여에서 약정한 후원금을 공제해 자체 내규에 따라 선정된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후원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후원 대상은 개인 사정상 국가나 복지재단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지원을 받았음에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입원환자가 대상이며 ‘세종 사랑회’는 이들에게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사업 등의 신청을 위해서는 서류 발급과 제출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문제로 서류 발급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제증명료를 지원하고 주민등록말소,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에 따른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체납된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세종 사랑회’가 설립된 2020년에 5명(326만원)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해마다 13명~17명, 1200만~1300만원 수준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에게 입원 치료비와 간병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노숙인이나 독거노인 등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돼 고립된 삶을 사는 무의탁 환자에게는 입원 중 필요한 기저귀, 위생매트, 물티슈 등 위생물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세종 사랑회’는 후원회 자체 내규를 마련해 각종 사회보장제도에서 발생하는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기 운영회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 선정과 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세종 사랑회’ 경현우 회장은 “치료과정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의 치료비 마련 부담감을 줄여 치료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세종 사랑회’를 통해 많은 환자가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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