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레지던트 치과의사 연수생인 압둘라 알카르니(구강악안면외과)와 아흐메드 하싼 알칼라프(치과교정과), 제2차 펠로우 치과의사 연수생인 모하메드 알리 알카르니(소아치과)는 이번달 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두 달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사전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수생들의 지도는 박주영 구강악안안면외과 교수, 양일형 치과교정과 교수, 김영재 소아치과 교수가 맡았다.
레지던트 임상 연수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말까지, 펠로우 임상연수는 올해 3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이며 본원에서 지도 전문의 참관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압둘라 알카르니 씨는 “타국에서의 연수 생활이 쉽지는 않았지만 치과의사로써 인생의 큰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무 병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들에게 본원의 우수한 임상 지식과 심도 깊은 교육 과정을 전달해 미래 사우디아라비아의 치의학 선도는 물론 양 국가의 치의학 지식과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서 시작됐다. 연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양국 간의 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연관 산업 진출을 유도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한편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전공의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9차 레지던트 연수생과 2차 펠로우 연수생까지 총 13명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등에서 연수를 마쳤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공의 3명에게 10차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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