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 걷기 운동은 오전 6시 또는 오후 6시에 60분 동안 걷는 운동을 말한다. 최근 이 운동이 체중 감량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오전 혹은 오후 6시부터 60분 동안 걷는 6-6-6 걷기 운동이 체중 감량은 물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오전 혹은 오후 6시부터 60분 동안 걷는 6-6-6 걷기 운동이 체중 감량은 물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클립아트코리아)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6-6-6 운동은 미국 스포츠의학회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권장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밀리카 맥도웰 박사는 "심박수 범위의 2구역에서 걸으면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2구역은 최대 심박수의 약 50% 정도(220-본인 나이) 정도다"라고 말했다.

맥도웰 박사에 의하면 이 구간에서 걸으면 더 많은 지방을 연료로 연소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걷기는 다른 스포츠보다 관절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안전한 편이다.

이 외에도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 건강 상태 개선에 효과적이고 장이나 뼈 건강 개선,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심장협회(AHA)는 6-6-6 걷기 운동 시작 전 편안한 신발과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걷기나 달리기용으로 만들어진 운동화가 좋겠지만 필수는 아니다.

또한 가장 긴 발가락과 신발 끝 사이에 약 0.5인치 공간을 두고 물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첫 날부터 무리하게 전체 거리를 달리기보다 천천히 걷기 시작해 차츰 늘려나가는 게 좋다. 처음에는 10~15분 정도만 걸어도 충분하다.

걸을 때는 자연스럽게 걸으며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걷는 게 좋다. 워밍업이 끝나면 더 빠른 속도로 걷는다. 빠른 속도와 느린 속도를 번갈아가 가며 점차 빠르게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다. 오르막길을 걷는 것은 근육을 키우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는 운동이 끝난 뒤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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