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는 피부가 손상된 후 치유 과정에서 남는 흔적을 뜻한다. 피부 손상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흉터의 종류로는 비후성 흉터, 켈로이드, 위축성 흉터, 색소침착 등이 있다. 여드름 흉터는 주로 위축성 흉터로 분류되며, 피부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움푹 파인 형태로 나타나 외적인 고민을 유발한다. 치유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흉터가 심화될 수 있어 무엇보다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권경원 더차오름의원 원장
권경원 더차오름의원 원장
흉터 치료는 흉터의 유형과 피부 상태를 기반으로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후성 흉터와 켈로이드는 피부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된 상태로, 레이저 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반면 위축성 흉터는 피부가 얇아지고 패인 상태로 나타나며, 프락셀 레이저, 서브시전(subcision),큐어젯, 필러 주입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다.

여드름 흉터의 경우, 복합적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프락셀 레이저는 미세한 열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전달해 재생을 촉진할 수 있고 서브시전은 흉터를 당기고 있는 섬유조직을 절단해 피부 표면을 부드럽게 만든다. 이러한 치료법은 흉터의 깊이와 상태에 따라 조합적으로 활용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여드름 흉터 환자들을 치료할 때 개별적 접근을 중요시하고 있다. 환자의 피부 두께, 흉터의 종류, 피부의 재생력을 면밀히 분석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흉터 부위를 개개인에 맞게 흉터의 종류에 맞게 적절한 흉터 밑 자극을 주고 재생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여드름 흉터 치료는 재생이 절반이기에 치료 후 사후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 치료 후에는 피부의 회복을 돕기 위해 자극을 최소화하고 재생 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피부를 과도하게 만지거나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충분한 보습과 영양 공급을 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피부과 정기 검진을 권장하며, 필요 시 추가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후 관리가 철저히 이뤄질수록 더 만족스러운 흉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흉터는 단순한 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자신감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다. 또 흉터 치료는 전문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며,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글 : 권경원 더차오름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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