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홈피 캡쳐)
(셀트리온 홈피 캡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 생산액인 국내 의약품중 1위를 차지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램시마주(100㎎)는 정맥주사 제형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023년 기준 약 2300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로 선두에 올랐다.

성장호르몬제 분야에서는 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투주사액카트리지’와 엘지화학의 ‘유트로핀펜주’가 각각 약 1500억 원, 1400억 원의 생산액으로 램시마주의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은 2023년 기준 약 1조 5000억 원의 전체 의약품 생산액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사 중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이어 한미약품이 약 1조 3000억 원, 종근당이 약 1조 1000억 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20년과 2021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2022년에는 모더나코리아의 ‘스파이크박스주’(코로나19 백신)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2023년 램시마주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반면 2023년 녹십자는 약 7800억 원의 생산액으로 전년 대비 약 4.8%, 일동제약도 같은 기간 약 6.4% 각각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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